잊지 않겠습니다.


같은 제조사의 차와 과자류 by 이오냥

런던&파리 여행을 다녀온 짝꿍이 고디바의 초콜렛과 홍차를 사왔습니다.
'초콜렛이야 맛있게 만드는 회사지만, 홍차는 괜찮지 않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순진한 짝꿍이 덤탱이를 쓴 것이나 아닐지 안쓰러웠습니다.

하지만 고디바의 얼그레이는 고디바의 초콜렛과 같이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다른 상표의 얼그레이를 끓여서 비교해봐도 역시 고디바 얼그레이의 승리였습니다.
이런 맙소사^^;
하지만 다른 홍차 제조사의 비슷한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서, 맛을 본 뒤에도 여전히 가격에는 불만이 남았습니다.

예전에 같은 제조사의 차와 과자를 같이 먹으면 맛이 어우러진다는 얘길 듣고, 그럴만하다라는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어울릴 줄은 몰랐습니다. 그 뒤로 차를 먹을 때 꼭 과자를 곁들이게 되어서 뒤룩뒤룩 살이 찌고 있긴한데. 멈출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어젯밤엔 HEDIARD의 얼그레이랑 얼그레이 쿠키를 같이 먹어버렸습니다.
길드장은 '이런 뜨벌'(^ㅁ^;) 이라며 뜨악해했지만, 먹어보면 괜찮아요.
아마도 제가 탄 얼그레이가 연해서 그런걸꺼에요.



HEDIARD는 신라명과와 제휴를 맺어서 신라명과 매장에서 쿠키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짝꿍이 친가로 돌아갔다오면서 사온 것이라 얼마인지 모르겠어서 가격에 비해 괜찮다, 나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슬금슬금 먹다가 살찌기 딱 좋습니다. 드셔보세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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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ariya 2004/10/01 20:10 # 답글

    ....orz... 쿠키...쿠키라니... 커피먹고싶어요. 홍차도 좋아요. 녹차도 좋아요..T_T 그치만 체질이 나쁘니깐...집에 있는 것은 오로지 우롱차뿐.. 우롱차따위...떡하고 밖에는 어울리지 않잖아요. 슬픕니다.
  • 이오냥 2004/10/01 20:58 # 답글

    >ariya
    ...아니에요.
    (차가운)우롱차는 술 마신 뒤 입가심으로 마시는 차랍니다. 크하하핫.
    우롱차랑 쿠키 드셔도 어울리는데. 진하게 끓이셔서 달콤한 치즈 케익이랑...하냥.
  • adol 2004/10/02 00:41 # 답글

    갑자기 가을로 들어서면서 입맛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인스턴트 커피와 쿠키를 요즘 입에 달고 사는데, 왜 이렇게 맛나는지 원.;;
    그 덕분에 요즘 들어 한정없이 살이 찌고 있습니다. 아악(...;)

    아참, 링크해 가겠습니다. :)
  • 이오냥 2004/10/02 00:44 # 답글

    >adol
    링크 감사합니다!(저는 예전에 아돌님 이글루를 몰래 도둑링크해 놓았어요. 이참에 실례를 사과드리고...은근슬쩍 넘어가보렵니다.)

    인스턴트 커피라도 프리마 대신에 우유를 넣으면 맛이 좋더라구요. 거기에 에이스나 버터링 쿠키를 곁들이면...하아. 실은 요즘 발매되는 쿠키 종류를 잘 몰라서^^;
    방부제 입지 않은 귤과 홍차과자 교환은 어떠신지요? 히죽히죽.
  • VITO 2004/10/02 06:28 # 삭제 답글

    무슨 차인지는 모르겠는데 주인집에서 타마시는 중국산 차가 너무 향이 좋아서 돌아가시겠음. 우유나 크림을 넣어서 마시는데 그 향이...

    '한국에서 차 좀 마셔봤다'는 축에 속하는 내가 좌절할 정도.

    쿠키는... 난 SAIWA에서 만든게 좋던데 우리나라에서는 구할 길이 없겠지. 차는 트윙글을 사면 대성공은 힘들지만 실패위험은 없는...

    이렇게 말해도 요새 삶은... '바에서 먹는 에스프레소에 브리오쉬'. 시간이 없거든.
  • 호크윈드 2004/10/02 12:11 # 답글

    지름신의 파산 유혹보다 더 무서운 살찌기 유혹인가요? -_-... 사육은 안 좋은 겁니다. 네...
  • 미냥 2004/10/02 12:29 # 답글

    컥 고디바의... 홍차라니... ㅜ.ㅜ 마셔보고 싶어요
    초콜렛은 많이 먹어봤지만 고디바술도 최고 >.<b
    아아아아... 살이 너무 찌고 있어요 ㅜ.ㅜ
  • 홍차도둑 2004/10/02 15:41 # 답글

    연하게 했으니까 괜찮지...그냥 얼그레이의 기본으로 하면...뜨악이지...-ㅅ-

    이보게...그렇다 해서 내 멘트를 그대로 공개하면 어쩌누...-ㅅ-
  • 홍차도둑 2004/10/02 15:44 # 답글

    아...그리고 한마디 더...

    이보라우...서양에선 원래 커피&홍차&초콜렛은 한꺼번에 같이 취급한다고...
    그 유명한 카카오나무클럽...거기 커피하고 홍차도 알아준다니깐 ^^(원래는 클럽 이름대로 초콜렛 클럽이지만 ^^)

    하지만 미국애들은 좀 이상해...세개를 한꺼번에 하는 브랜드가 거의 없더군...

    아아~ 젠장...왜 요즘들 주변에서 나에게 음식 테러를 하는거냐구우~
  • libra79 2004/10/02 22:23 # 삭제 답글

    같이 살찌시죠 길드장.
  • libra79 2004/10/02 22:24 # 삭제 답글

    (현재 95kg..;; 어흑..ㅠ.ㅠ)
  • 이오냥 2004/10/02 23:10 # 답글

    >VITO
    뭐였을까냥♬
    동양인 입장에서 보면 중국차+우유는 참 아스트랄한 조합인데 말야. 마셔보면 또 괜찮아서 즐거워져요. 무슨 차냐고 물어보지 그랬어. 브리오쉬라면 나의 빵이 아닌가! (빵 점에서 브리오쉬로 당첨되었음)
    최근 먹어본 빵 중 제일 맛있었던건, 도쿄 메구로역 인근에 있는 레스토랑 MUR의 호밀빵과 잡곡빵이었어요. 레스토랑에서 직접 반죽하고 구워내서 보들보들한 그 감촉이. 하아... 입 안에서 사르르 녹을 때, 같이 녹아버리는 줄 알았음. 맛있더라. 역시 신선도가 최고야!

    >호크윈드
    사육은 아니될말씀이옵니다!
    하지만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제 짝꿍은 밤에 맛난 것을 많이 먹기위해 운동을 다닙니다. (^.^ )a

  • 이오냥 2004/10/02 23:10 # 답글

    >미냥
    고디바 홍차는 그저 그래요. 단지 다른 메이커 것보다 고디바 쵸콜릿에 어울린다는 것 뿐입니다. 혹시 주변에서 해외여행을 가는 친구분께 고디바를 구해오라고 명령해보심이...^^ 좋은 쵸콜렛은 쉽게 녹지 않습니다. 그러니 안심하시고!

    >홍차도둑
    므흐흣. 괜찮아 괜찮아. 여길 누가 본다고 공개해도 괜...찮지않은건가.흐음. 괜찮아괜찮아^^(나만 괜찮다)

    하지만 보관할 때 커피랑 홍차를 같이 하면 홍차가 슬퍼지잖수?
    카카오나무클럽! ...은 오늘 처음 듣는 얘기네.
    길드장을 괴롭히면 재미있는 얘기가 술술 나오는 거로군.
    앞으로도 계속 테러할께요.

    곧 이오냥 얼그레이 마들렌이라던가 이오냥 다질링 케익을 도전해보려고 하는데. 그걸로 또 끈기있게, 줄기차게, 신나게 놀려먹어야겠네. 음하하핫.

    >libra79
    언니, 수험생이 살찌면 허리 아파지니까 수영이나 체조 꼭 하세요! 몸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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