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


밑준비 by 이오냥

결혼하면서 어머니께서 냉장고에 채워주신 간 마늘이 다 떨어졌습니다. 쪼르르 집으로 달려가서 간 마늘 좀 주십사 굽실거렸더니 어머니와 아버지께선 손을 보여주시면서 마늘 까느라 매워서 손이 저리고 아프다, 가져갈거면 돈을 내놓으라셨습니다. 그럼 대신 안 깐 마늘이라도 내놓으라고 생떼를 부려서 마늘을 조금 얻어왔습니다.

그리고 쿠로랑 짝꿍을 동원해서 마늘을 깠어요. 비닐에 수북하게 담아온 것 같은데 갈아놓고 보니 본 죽 포장 용기 하나 정도 밖에 안되더군요. 까 놓고 보니 한 줌. 다음엔 좀 더 강탈해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potechy.egloos.com/tb/1930738 [도움말]

덧글

  • xmaskid 2009/07/22 00:51 # 답글

    돈을 조금 더 주면 깐마늘도 살수 있는 세상이니까...^^
  • 이오냥 2009/07/22 09:57 #

    짝꿍이 마늘을 잘 까게 될 때까진 계속할 생각입니다.
  • ㄹㅇㄹ 2009/07/22 00:52 # 답글

    오맙소사 짝꿍님의 포즈가 너무나도 다소곳해요 으왕/ㅅ/
    근데 저러고 계속 까면 발저릴 거 같아욤;ㅅ;!!
  • 이오냥 2009/07/22 09:58 #

    발 저려서 나중엔 식탁에서 깠어요.
  • 민유이 2009/07/22 01:04 # 답글

    얼레 유부녀셨군요?!

    (이제 알앗다)


    여튼 다소곳이 마늘까는 모습이 참한 색시..같..
  • 이오냥 2009/07/22 09:58 #

    우리 색시 참 곱죠
  • 김복숭 2009/07/22 01:12 # 답글

    다소곳한 새색시...보다는 '드 드리겠습니다!'같네요. 무서운 이오냥님...깐마늘을 갈취하시다니
  • 이오냥 2009/07/22 10:21 #

    하지만...하지만....제가 제일 많이 깠단말예요 엉엉엉
  • 아르메리아 2009/07/22 01:55 # 답글

    짝꿍님의 자태가 참 다소곳하시군요'') 저도 가끔 집에서 마늘을 얻어와 고시원 부엌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마늘을 깝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신기하게 쳐다봐요. 뭐 이것들아, 마늘 깔 수도 있는거지-_-)y~ 이렇게 시선으로 응수하고 있다보면 가끔 고시원 아주머니도 합세해서 같이 까곤 합니다ㅎㅎ)
  • 이오냥 2009/07/22 10:21 #

    마늘까서 혼자 다 어떻게 먹나 의아했나봐요
  • 달빛느낌 2009/07/22 04:53 # 답글

    마늘...전 그냥 필요할때마다 까는데여; 그게 좀 더 오래 보관할 수도 있는 편이고 해서 필요할때마다 까서 다지는데....요즘은 애 때문에. ㅠ.ㅠ 다진마늘 사다 놓고 김치를 만들었다라능;
  • 이오냥 2009/07/22 10:22 #

    혼자까면 억울해서 싫어요. 모두 다 함게 매워야합니다!
  • Twiggy 2009/07/22 08:21 # 답글

    아 마늘을 저렇게 까는 거군요. (마늘을 까 본 적이 없는 데다 옛날엔 안 좋아했어서….) 전 매일 깐 마늘 혹은 다진마늘만 봐서 맨 처음에 마트에서 마늘더미(?)를 봤을 때는 저게 뭘까 했었어요. 마늘이란 걸 알고 나서는 파인애플이 자라는 광경을 봤을 때마냥 놀랐었지요;
  • 이오냥 2009/07/22 10:25 #

    으앙 마늘이 익숙치 않으셨군요.
    저는 초딩 때 부터였나, 신문지를 깔고 식구들이 둘러앉아서 마늘을 까며 '오늘은 특히나 더 맵다' '장갑을 껴라' 잡담을 했었어요.

    동생을 제외하고 마늘 까는 속도가 제일 느렸던 제가!!!!!!! 1위와 2위가 사라진 지금은 우리집 1위입니다!!(읭?)
  • 쥐™ 2009/07/22 09:14 # 답글

    짝꿍님!! 쿠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듀오로 마늘을 까다니ㅠㅠㅠㅠ
    정녕 부러운 광경!! ㅠㅠ
  • 이오냥 2009/07/22 10:25 #

    쿠로는 마늘을 먹...ㅠㅠㅠㅠㅠㅠㅠ 그 앞발로 마늘 껍질을 벗기라
  • Mannoya 2009/07/22 10:23 # 답글

    바람직한 자세의 짝꿍님을 둔 이오냥님이시라니. 도대체 없는게 무엇입니까? 일인 다역을 하는 꾸모냥까지 집에 두셨으니..어허..불공평해라..
  • 이오냥 2009/07/22 10:25 #

    하지만 다소곳한 자세는 다리가 저려서 불편합니다 ㅠㅠ
  • 아비게일 2009/07/22 12:44 # 답글

    깐마늘 좀 나눠갈라우? (김치샀더니 1kg나 줬다우)
  • 이오냥 2009/07/22 19:13 #

    헉.....넵! ㅎㅎㅎ
  • 토묘 2009/07/22 12:51 # 답글

    저의 미래 모습이군요...=ㅁ=;;
    으흑. 깐마늘따위!!!!(울면서 뛰쳐나간다)
  • 이오냥 2009/07/22 19:13 #

    울지마세요 ㅎㅎ
  • 브라이언 2009/07/22 15:50 # 삭제 답글

    마늘마늘.........

    마늘은 참 좋은데......... 보기 좋아요 마늘
  • 이오냥 2009/07/22 19:13 #

    오동통한 마늘 보기 좋고 먹기.........전 날로 안 먹고 구워먹겠습니다.
  • 빈틈씨 2009/07/23 08:12 # 답글

    신랑님 너무 다리 저리실 듯 ^^;;;;;;
  • 이오냥 2009/07/27 13:10 #

    짝꿍은 양반다리를 못한대요... 결국 다리저려서 의자로 고고고
  • 뇌가썩은빈양 2009/07/23 11:27 # 삭제 답글

    오늘부터 뒷산에서 마늘까기 특훈시작
  • 이오냥 2009/07/27 13:12 #

    그럼 제가 짝꿍의 마늘까기 사부? 그런데 가르쳐준대로 안 깐단말이에요.
덧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