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링해서 발사미코를 넣는 냉 파스타 레시피를 대충 보고 대충 만들었어요. 엔젤 헤어를 1분 40초 삶았더니 차가운 파스타인데 알덴테야... 나야 딱딱한 면발을 좋아하지만 이거 괜찮을까 짝꿍 눈치를 보니 짝꿍은 제가 만들어주는 건 다 맛있다고. 이 남자, 밥 얻어먹을 준비가 되어있어. 좋아. 흡족한 마음으로 사진을 찍는데 어김없이 쿠로가 껴드네요. 네, 감별사님 어서 오세요. 님 빠지시면 섭섭하죠.
저희는 파스타 먹을 때 반찬 없습니다. 짝꿍은 그래도 좋대요. 반찬 안 먹는다고. 정말 이 남자, 밥 얻어먹을 만만의 자세를 갖추지 않았나요? 기특하기만 할 뿐입니다. 그래도 파스타엔 반찬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