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에서도케익룬룬♪-당일치에서 이어집니다
케익 찾아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들린 곳은 PAIN D'OR 와 RUBAN D'OR 루반도르는 기대 이상으로 멋진 곳이었어요. 위치 및 가게 전화번호는 네이버 지역정보 - RUBAN D'OR에서 봐주세요. 아쉽게도 영업시간은 이쪽에 올라와있지 않네요. 부산진 역 7번 출구로 나와 5m 정도 직진하면 왼편에 RUBAND'OR란 간판이 보입니다. 1층은 빵과자점, 2층은 파스타 전문 식당인 듯한데, 들어가자마자 쓰러지겠더군요. 오른편 쇼케이스엔 꼬꼬마 타르트가 잔뜩 넓은 매장 안에 빵이 널려있고 안쪽 깊숙한 곳엔 아름다운 케익들이 쇼케이스 가득 있었습니다. 케익도 각자 알아서 쟁반에 담아서 카운터로 들고간 뒤에 계산을 하는 식인데, 박스에 담을 때 비닐장갑을 끼지 않고 맨손으로 케익을 담아주는 호탕한 부산 아가씨의 면모를 보여주셨습니다. 마카롱은 점원 언니가 꺼내줬는데 이쪽도 마찬가지로 맨손이었어요. 뭐, 괜찮아요 괜찮아. 3~4만원어치를 박스 두개에 담아서 부랴부랴 부산역 앞 팡도르에 들렸다가 KTX를 탔습니다. 팡도르 얘기는 다음에 꼐속. ![]() ![]() 케익이며 마카롱이며 잔뜩 든 쇼핑백을 주렁주렁 달고 올라타니 꼭 일본서 돌아오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기차 안에서 개시! ![]() 마카롱이 있길래 별 기대 안하고, 아니 또 실망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샀는데 이게 아주 물건이었습니다. 루반도르의 마카롱의 전체적인 밸런스는 현 시점에서 서울에서 제일 괜찮은 마카롱이라고 생각하는 데쎄르 마카롱보다 한 수 위였어요. 한국 마카롱 특유의 찝찌름한 반죽맛은 전혀 없고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 크림도 꽉꽉 채워져 있었어요.. 초콜렛 마카롱도 괜찮고 모카도 괜찮고 프랑보와즈도 맛있었어요. 잼을 직접 만들어 팔아서 그런지 프랑보와즈도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개당 약 1000원 정도로 국내의 마카롱 가격으로서는 중간 정도지만, 부산 물가로 따지면 비싼 것이겠죠? ![]() 요건 맛이 은근히 흐릿하고 크림에서 싼 맛이 나요. 조금 더 시큼하던가 좀 더 달거나 해서 맛을 확실하게 잡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생각 외로 맛있었던 초콜렛 맛. 우리나라 마카롱은 의외로 초콜렛 마카롱이 맛있더라구요. ![]() 하지만 이렇게 위 아래의 크기가 제각각이면 곤란합니다! 이런 걸 파시면 안돼요! ㅠ_ㅠ) ![]() 위아래 짝도 안 맞고, 반죽은 바닐라인데 속에 든 건 초콜렛이라 조금 언밸런스했던 바닐라 마카롱. 바닐라 반죽엔 입에서 살포시 녹는 순결한 바닐라 크림을 넣어주십쇼 굽신굽신. ![]() ![]() ![]() 프랑보아즈 속이 막 달고 갖 만든 것처럼 탱글탱글 신선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 모카 마카롱도 굿잡. 루반도르의 마카롱 반죽은 정말 최고였어요! 국내 제과점에서 만드는 대부분의 마카롱은 반죽에서 좀 찝지름한 맛이 나요. 아프레미디부터 시작해서 나폴레옹, 김영모 과자점, 쿠키모리와 블루바드까지. 반죽을 먹을 때마다 베이킹파우더의 잡 맛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건 내 혀가 썩은건지, 어디 제과제빵회사에서 마카롱믹스를 팔아서 그걸 가져다 써서 그런건지 반죽 맛의 베이스가 똑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는데, 부산이 자랑하는(제 맘대로 붙였지만^^;) 루반로드의 마카롱은 그런 잡 맛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 왜 부산에만 있는 건가요! 서울 지점을 내주세요 ;ㅁ;) 그리고 좀 비쌌지만 한 입에 해치우기 좋은 꼬꼬마 타르트들. 이런 모양 타르트를 불신하는 편인데, 루발도르의 것들은 꽉 채워져있는 크림이 산뜻하고 달큼했습니다. 얹혀있는 블랙체리, 체리, 산딸기도 처리가 너무 잘 되어있었구요. 설탕에 푹 절여진 블랙체리가 너무 맛있었어요. ![]() ![]() ![]() 마이프레샤스 장 폴 에반의 가토오쇼콜라와 비슷한 느낌이라 첫번째로 골라담은 케익인데 생각외로 괜찮았습니다. 장 폴 에반 언니네 것보다 초콜렛 밀도가 떨어지는 거야 어쩔 수 없지만, 윗면에 발려있는 프랑보와즈는 씨가 톡~하고 씹히면서 새큼한 맛이 입안에 가득해서 지금까지 먹어봤던 것 중에 제일 좋았어요. 씹히는 느낌을 싫어하시는 분 한테는 안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다른 제과점의 것보다 신선하고 질감이 탱클한 것이 매장에서 이것도 직접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 밤과 치즈크림 밤 퓨레를 착착 쌓아올리고 보라색으로 칠한 얇은 초콜렛 장식을 얹었는데 사진에선 휘청대로 있지만 모양새도 이쁘고 맛도 끝내줬습니다. 루반도르 하악하악...... 어쩜 이렇게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다 맛있는지. 가게 이름따라서 파티쉐 분들에게 막 황금 리본을 달아드리고 싶었어요. 부산의 어느 제과제빵 학원에서 루반도르의 파티쉐님이 강사를 하신다던데 그쪽에서 배우시는 분들은 정말 좋으시겠습니다. 이상 제과의 메카 부산에서 돌아온 ㅇㅇㄴ이 전해드렸습니다! 마무리는 스파클링 애플티로 산뜻하게 끝냈어요. 아, 정말 뿌듯한 주말이었어요.
|
최근에 들은 곡
이글루 파인더
최근 등록된 덧글
먼가 맛있어 보이는 미묘한 이름의..
by 달빛느낌 at 02:47 양 눈의 크기가 다른 것과 낼롬 내.. by 이오냥 at 01:47 푸딩모찌 마시쩌여 핡핡 by 이오냥 at 01:45 저 까만색에 빨간혀가 너무나 귀.. by cocoryco at 01:12 부르주아 쿠로님이다! 캐러멜푸.. by cube at 11/08 롯잠 지하1층 지하철 연결 출입구 .. by 이오냥 at 11/08 아니아니!!! 멸치는 그렇다치고, .. by 텐(天) at 11/08 태그
푸딩
케익
일본주
판타스틱
아꼬떼
라뒤레
msi
Brompton
모든일은결국벌어진다
파리
손톱
피에르에르메
썸머소닉
마카롱
포즈토로
프랑스요리
짝꿍
찰과상
낚였다면죄송
BikeFriday
피에르가니에르
발톱
PetiteCrusoe
렛츠리뷰
광고
악세사리
퐁당쇼콜라
동물의숲
배달
고양이
카테고리
Hirose Kohmi
어디라도 함께♡ 게임 일기 마작망상기 자전거 Brompton에게 일어난 일 먹고마시기 오므라이스 마카롱 웅냥냥 고양이 사진첩 보고 읽고 듣기 손톱 위의 우주 구매고려중 잡담 방명록 [번역] 바나딜체재기 [번역] 마작방랑기 포토로그
라이프로그
![]() M.C. The Max! 4집 - The Rusted Love ![]() Hirose Kohmi - Lovebird ![]() 이수영 3집 - Made In Winter ![]() Jacy (제이시) ![]() M.C The Max 2집 ![]() M.C The Max 3집 - Solitude Love... 이전블로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