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


블루바드 마카롱 - 정말 맛 없다 by 이오냥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블루바드 마카롱은 맛이 없었습니다.
과자 사이에 끼운 크림은 나름대로 괜찮은 수준이었지만(특히 우유와 로제), 마카롱 반죽도 구워진 상태도 본누벨의 확장판이라고 하면 딱 좋을 정도로 딱딱해서 촉촉함이라고는 전혀 없습니다.


위 사진은 반죽 하나의 단면인데 꽉 차있어야 할 부분이 쪼글아들어서 공동이 생겨있는게 보이시나요? 6개가 전부 다 이런 상태였습니다. 뭐, 마카롱에 공동이 뚤려있다고 해도 맛있기만 하다면야 별 불만은 없겠지만 '혹시 국내에는 밀가루 업체에서 마카롱 반죽용 가루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다른 제과점의 마카롱 반죽과 똑같은 찝지름한 맛이 납니다. 혹시 반죽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똑같은 레서피로 만들어서 그런건가요?

칭찬이 자자하길래 너무 기대를 했나봅니다.
대체 이런 걸 뭘 보고 맛있다고들 추천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됩니다.


짝꿍이 블루바드에서 회식을 한다고 해서 식사하고 나오는 길에 마카롱을 꼭 사오라고 부탁을 해서 받아먹은 거였는데 정말 실망했습니다. 짝꿍도 좀 그래던지 제가 실망할까봐 데쎄르에서 대타를 사왔더군요.



아래 쪽에 놓인 원통형 패키지에 담긴 것이 데쎄르의 마카롱입니다. 예전과 패키지 모양이 달라지고 마카롱 색상이 전체적으로 진해진 점이 눈에 띕니다. 바뀌면서 가격도 조금 올랐다고 하네요. 식감 자체는 블루바드 것보다는 마카롱 답습니다. 패키지 하나에 와사비 마카롱을 두 개나 넣은 센스는 이해할 수 없지만요. 놀래키는 건 한 번으로 그쳐주세요;ㅁ;) 예전 패키지에 들어있었던 검은깨 마카롱을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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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청묘 2007/12/30 01:13 # 답글

    헛..저도 사와서
    내일 애인님과 같이 먹으려고 쟁여놓고 있는데
    맛이 별로라고 하시니 왠지 눈에서 땀이 흘러요.. ;ㅁ;
  • 이오냥 2007/12/30 01:19 # 답글

    청묘/ 흑흑 술안주로 드세요;ㅁ;)
    프로미님 돌아오시는 길에 마카롱 좀 사오시라고 굽신굽신해볼까요.
    아흥 진짜 프로미님 마카롱 좀 사와주세요!!!!! 인터넷 하실까요??
  • 다스베이더 2007/12/30 03:37 # 답글

    어째 마카롱이라기보다는 월병에 가까워 보입니다.
  • 세스 2007/12/30 11:26 # 답글

    파티시에였나... 그 잡지에서 [마카롱 용 반죽가루]를 광고하는 걸 봤어요. 신출시인지 기존에 파는건진 기억이 잘 안나지만...^^;
  • 이오냥 2007/12/30 14:27 # 답글

    다스베이더/ 맛있는 월병 먹고 싶어요~. 월병은 부드럽기나하죠.
    공갈빵도 아닌 것이 공갈빵마냥 구멍이나 뚤려있고;ㅁ;)

    세스/ 존재하는 물건이긴 했군요.
    예전에 달빛느낌 님 말씀으론 오븐 온도 맞추기가 정말 힘들다던데...
    김영모 마카롱이 흐물텅 거리지만 않으면 그나마 제일 먹을만 할텐데 아쉬워요.
  • 사바욘의_단_울휀스 2007/12/30 22:37 # 답글

    음. 좀 이상한 마카롱이군요...
  • 이오냥 2008/01/02 23:00 # 답글

    사바욘/ 그냥 딱딱했어요;ㅁ;) 다음에 서울에 오시면 '최악의 마카롱 시리즈' 탐방 리스트를 올리겠습니다. 히히.
  • 조제 2008/11/14 10:58 # 답글

    저건 테이스티 블루바드 산 마카롱인가요?
    제가 먹은 건 저렇게 속이 비지는 않았는데...혹시 스위티 블루바드랑 취급하는 게 약간 다른 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하지만 관련글로 뜬 이 글을 작성하신 게 일년 전이니 어쩌면 그새 좀 개선한 걸지도;)
  • 이오냥 2008/11/14 12:33 #

    조제/ 만드는 사람의 숙련도에 따라서 달라지기야하겠습니다만, 반죽의 질은 여전히 개선이 안되었더군요.
    테이스티 블루바드나 스위티 블루바드나 똑같습니다. 현대백화점의 스위티도 매장에서 바로 굽기는 하던데 맛은 똑같았어요. 그 정도 밖에 안되는 걸 팔면서 고급 운운하는 것은 넌센스라고 생각합니다. 광화문에 있는 파티스리 비의 마카롱이나 해외의 마카롱으로 유명한 곳에서 드셔보시면 차이점을 알게되실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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