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바코 다녀왔습니다. 사진 없어요.
저는 미스즈 라멘 + 우롱 하이
동행은 미소 라멘 + 미니동 + 우롱 하이를 먹었습니다.

면발은 좋았어요. 면 길이가 지금까지 먹어봤던 라멘보다 좀 짧았는데 그 덕에 젓가락으로 한줌 가득 집어서 입에 넣어도 넘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차슈는 간이 좀 덜 배고 전체적으로 너무 익어서 차슈치고 질긴 느낌이 듭니다.. 메뉴에 있던 미스즈 라멘 설명에 '본점보다 깔끔한 맛을 나게 했다'라고 했는데, 간이 좀 약한 느낌이었습니다. 생강과 파를 넣는 만큼 국물도 좀 더 진하고, 간장도 더 넣어줬음 싶었어요. 생강도 좀 더 넣고 파는 좀 더 가늘게 썰어서 쏴악 맛이 단숨에 입 안에 퍼지게 해주면 좋겠다는 의견, 서울 그린벨트에서 이오냥님이 나옥희님께 보내면 수리해주실까요? 하하하. 주방장님께 특별주문하면 들어주실까요?

관동풍 간장라면 답게 간장을 팍팍 더 써줘도 좋을 것 같은데, 오늘은 간이 약했던 걸까요?
웹에 떠다니는 소감문에 '짜다'라는 얘기가 많아서 은근히 기대했는데, 혹시 그 '짜다'라는 소감을 나옥희씨가 듣고 간을 조정했다던가 하진 않았겠죠?

결론은.
일본에서 맛있는 라멘 축에 들 정도는 아니지만, 서울에서 먹을 수 있는 동 가격대 일본 라멘 중엔 제일 나은 듯.
가격대비는 최고.



네? 하카타 분코요?
몇 년전에 가봤을 때 돈코츠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닝닝한 국물에 실망했는데, 요즘엔 더 묽어졌단 소문이 들려서 별로 가보고 싶지 않구요. 면 담당이 있는 것 치고 면발도 애매했구요.

점보라면 파는 이태원쪽 일본 라멘 집은 Hana 언니가 써놓은 얘기를 보시면되고.

괜찮은 일본 라멘집 있음 소개좀 해주세요.
by 이오냥 | 2006/04/02 01:15 | 먹고마시기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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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FUYU at 2006/04/02 01:47
으.. 아지바코 다녀오셨군요. 부럽습니다. ^^
이럴땐 정말 지방 사는게 서러워요. ㅜ.ㅜ;;
Commented by 다즐링 at 2006/04/02 09:44
간이 센 걸 좋아하시나보네요;; 하긴 제생각에도 미스즈 라멘은 좀 싱거운 것 같더군요.
Commented by hyunjung at 2006/04/02 11:15
오랜만에 인사하네요. 일본라멘 먹고 싶네요. 글 보니깐.
Commented by hyunjung at 2006/04/02 11:16
참. 링크 추가 신고합니다~
Commented by 蘭娥 at 2006/04/02 14:58
가고싶어라 먹고싶어라~
처음 만든 탕이 제일 맛이 낫다고들하데요.
오픈하자마자 먹는 첫손님의 탕과 시간이 흐른 후의 탕이 맛이 확연히 달라진다고 하더군요.^^
Commented by 이오냥 at 2006/04/02 18:37
FUYU/ 서러움을 딛고 1년 뒤에 서울로 오시는거에요.^-^)// 으쌰으쌰

다즐링/ 그쪽 음식은 간이 쎄야 제맛인 듯해서요.
슴슴한건 교토로 충분합니다. ^~^)3333

hyunjung/ 실은 오래전부터 몰래 hyunjung님 이글루를 훔쳐보고 있었어요.
인사 드려도 기억 못하실 것 같아서 ...>_<)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蘭娥/ 제보 감사드립니다!
아침일찍 가서 개시 손님이 되는 수 밖에 없겠네요.
그런데, 아침과 저녁이 맛 차이가 난다는 건, 국물이 졸아들었을 때 새 국물을 섞기는 방법이 애매하다는 얘기가 되는 건가요?
라면집 국물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잘 몰라서, 졸아든 국물에 물을 섞는건지, 농도가 옅은 새 국물을 섞는건지 이것저것 상상만 하게됩니다.
뭐, 그래도 영업 개시후 이제 1주일 조금 넘겼으니 계속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야겠어요.(퍽퍽!)

따뜻한 눈으로 지켜보자는 사람이 '간이 약하다'고 몰아세웠지만......
Commented by 티뷰™ at 2006/04/08 22:04
하카다분코는 사리추가가 싸다는 -_-;;
Commented by 이오냥 at 2006/04/09 00:19
티뷰™/ 사리 추가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 말고 아무런 장점이 없다는
돈코츠 라멘이라고 어디가서 얘기하기도 창피하다는 -_-;;
(한국에서 하는 라멘 장사라서 어쩔 수야 없겠지만. 하카타분코 컨셉이 울고간다는)
Commented by bellamy at 2006/04/09 15:33
혹시 님은 돈코츠 얼마나 드셔보셨는지요? 혹시 최고로 꼽으시는건 오사카의 금룡라멘 아닌가요?
Commented by 이오냥 at 2006/04/09 15:52
bellamy/ 그러는 님은 얼마나 드셔보셨는지요? 혹시 최고로 꼽으시는 건 하카타분코이신가보네요. 안타깝군요.

저는 로그인하지 않은 사용자의 덧글을 막고있지 않습니다.
굳이 아무 내용없는 이글루 링크를 걸어놓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Commented by bellamy at 2006/04/09 16:06
제가 최고로 꼽는 라멘은 후쿠오카 나가하마의 야마짱인데, 후쿠오카 나가하마라멘 드셔보신적 있으신지요? 저는 일본에 10년 살면서 할일이 별로 없었던지라, 친구들이랑 전국돌면서 라멘만 먹구 돌아다니는게 취미였던 적이 있어요.. 하카타분코가 맛있다구 하는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열심히 노력할려는 사람들이 보기좋아 심심치 않게 다니구 있습니다..님의 발언은 너무 과격해서 제가 한마디 한건데요.. 솔직히 하카타분코라멘은 아직 그렇게 맛있는 축에는 못끼지만, 돈코츠라멘이라고 불릴 자격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이오냥 at 2006/04/09 16:59
bellamy/ 후쿠오카라고 하셨으니 야마짱 나가하마점 말씀이신가 보네요. 말씀하시는 그 라멘을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 제일 맛있는 것을 먹어보지 못했으니 맛 없는 것을 맛 없다고 말할 자격이 없단 말씀이신지요?
저는 일본에서 10년간 살 일이 없어서 가끔 여행가서 먹어본 정도입니다.
후쿠오카는 몇 년 전에 한 번 가서 일본 사람들과 최근 인기라는 라멘을 먹기는 했지만 그 당시 일본어 실력이 글자나 조금 읽을 정도라 아쉽게도 가게 이름은 기억이 안납니다.

저는 매일 방문자가 100명을 넘기지도 않는 블로그질을 하면서 돈을 내고 먹은 음식에 대해서 왈가왈부하고 있습니다. 음식 평론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뭐라고 한다고 해서 매상에 영향을 줄만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그렇구요.

하카타분코 사람들이 열심히 하고있고 그것이 보기 좋아 맛있는 축에 들지는 않지만 자주 다닌다는 bellamy님의 말씀은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저는 가게의 분위기나 접객 태도로 맛에 대한 인상을 바꾸고 싶지 않은 것 뿐입니다.
Commented by 티뷰™ at 2006/04/09 23:39
이태원의 라면81번옥도 괜찮은 편이더군요.. (제 관점에서는..) 점보라면 다시 도전해야;;;;;; (처음의 실패로 방법을 터득한.)
Commented by 이오냥 at 2006/04/09 23:50
티뷰™/ 하나님도 점보라면에 도전을 하러가셔야할텐데 말이에요.
하나님 월급날 졸라볼까봐요.;;;
Commented by 티뷰™ at 2006/04/10 00:46
오오.. 하나님 취업에 성공하셨군요 ^^
Commented by Hana at 2006/04/11 01:43
제가 모르는 사이에 여기서 이런 이상한 응답이 오가고 있었군요 -ㅅ-;;;
Commented by habe★ at 2006/05/24 01:15
안녕하세요~
혹시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아지바코 근처에 있는 '와코'라는 라멘집을 추천합니다. 널리 알려진 아지바코와는 달리, 가게도 작고 오는 사람도 적어요.
가격도 4~5천원으로 싸고, 맛도 보장합니다! 저는 일본 라멘 먹으러 여기로만 갑니다. 아지바코엔 가본적이 없어서 맛에대한 비교는 못하겠네요;
그리고 와코에서 파는 고베야키도 정말 일품입니다!!
꼭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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